헤라카지노

제가 처음으로 카지노를 방문했던 것은 약 11~12년전 신혼여행때에 필리핀에 위치한 고급 호텔의 카지노였습니다.

그때는 약 10만원 정도의 환전 금액으로 가이드가 추천 했던 룰렛을 이용했었습니다.

쇠구슬이 회전판을 돌아 멈춰선 곳의 1 부터 38까지의 숫자를 맞추거나, 색상을 맞추거나 하는 게임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너무나 운이 좋게 단 두번 만에 정확히 숫자를 맞춰서, 약 10배에 달하는 100만원 정도의 금액을 환전 받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도박에 흥미가 없었습니다만, 주변에서 슬롯머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룰렛과 마찬가지로 돌아가는 그림 회전판의 동일한 그림이 나오면 잭팟이 되는 그런 룰의 게임이며 단지 손잡이를 당기거나, 버튼만 한번씩 누르면 되는 단순한 게임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로또와 같은 룰렛과 슬롯머신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바카라를 알고 나서부터는 카지노게임의 진정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은 마치 딜러와의 진검 승부, 단지 플레이어 뱅커 두곳 중에 하나를 골라 승리를 쟁취하는 운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닌, 나름의 기억력, 집중력 또한 심리적인 게임이란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